전쟁과 사랑 그리고 행복한 꿈이 있고 해학이 묻어 있는 한편의 그림같은 환상동화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공연은 말을 잃은 음악가, 눈을 잃은 무용수의 사랑 이야기다. 무용, 음악, 마임, 노래까지 연극의 폭을 넓힌다. 세익스피어나 성경의 교훈적인 대사가 꿈과 해학으로 전달되어 관객은 한편의 고전을 읽는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전반부는 마술장면과 광대들의 노래로 진행한다.
공연이 시작되자 세 명의 광대들이 등장하여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겠다고 다투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전쟁, 사랑, 예술 이 세가지 이야기를 각각 준비해 온 광대들은 서로 싸우다 결국 이 모든 것이 다 들어있는 이야기를 하기로 결정한다.
희극성과 비극성을 갖춘 공연으로 전문공연단체 “이다”가  야심차게 공연하는 작품이다. 관객들은 사랑과 해학이 있는 이 한편의 공연으로 현실의 과도한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것이다.

[시민매일]008-11-19 08:43:03/의정부/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