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축년 새해 새희망을 노래하는 신년음악회가 도내 곳곳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을 희망의 세계로 안내하게 될 이번 음악회는 8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10일 고양과 성남, 16일과 31일에는 인천과 의정부에서 각각 열린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신년음악회

올해 신년음악회의 첫 선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선사하는 클래식 무도회다. 8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 ‘Invitation to the Dance’는 멋진 신사가 젊은 여인에게 춤을 청하는 긴장감과 설렘처럼 새해에 대한 희망을 선율에 담아 찾아온다.
공연은 김대진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정경화 이후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연주자’로 꼽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이 협연해 쥬페의 ‘경기병 서곡’과 생상의 ‘바이올린 콘체르토’, 드보르작의 ‘8개의 슬라브 무곡 제1집’, 차이코프스키 왈츠곡 ‘Waltz Of The Flowers From Nutcracker’를 비롯해 요한 슈트라우스의 ‘천둥과 번개 폴카’ 등을 들려준다.
전석/1만원. 문의 (031)228-2813~5

◇성남아트센터 신년음악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10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음악회는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을 서곡으로 김봉의 지휘 아래 성남시립교향악단의 웅장한 화음으로 시작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은이 사라사테의 카르멘 판타지를 연주하고 이어, 소프라노 김수연이 요한 슈트라우스 ‘봄의 소리’ 왈츠와 모차르트의 ‘밤의 여왕’ 아리아를 부른다. 또한 50여종의 음반과 매년 100회가 넘는 공연을 소화하는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마크 그로웰스가 모차르트 ‘안단테’와 들리브의 ‘로시뇰’을 소프라노 김수연과 협연한다. 전석/1만원. 문의 (031)783-8000

◇고양아람누리 신년음악회

10일 오후 7시에는 금난새와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왈츠와 폴카가 고양아람누리 음악당을 화려한 무도장으로 장식한다. 연주곡목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오페레타 ‘박쥐’ 서곡, 차이코프스키 모음곡 ‘백조의 호수’ 중 왈츠, 베버의 ‘무도회의 권유’ 왈츠다.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협연하는 이번 무대는 차이코프스키의 왈츠 스케르초 OP.34와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을 통해 왈츠의 우아함과 화려한 음색으로 공연장을 러시아의 화려한 무도회장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R석/5만원, S석/4만원, A석/2만원. 문의 1577-7766

◇인천의 미래와 감동이 하나로

인천 연수구가 16일 오후 7시에 여는 신년음악회는 2014년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힘껏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함께 인천의 미래와 희망, 음악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음악회로 공연은 세계적인 거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첸주오황의 지휘 아래 인천시립교향악단이 교향시 ‘한강’으로 새해 첫 연주의 문을 연다. 이후 거장 주빈메타가 이스라엘 필의 첫 내한공연 협연자로 선정해 화제가 된 하피스트 곽정이 아름다운 하프연주를 들려준다. 1부의 마지막은 인천시립합창단, 인천오페라합창단, 인천남성합창단, 서울레이디스싱어즈로 이루어진 140여명의 연합합창단과 테너 신동호, 바리톤 한규원, 소프라노 이미향, 메조소프라노 이아경이 함께 베토벤의 웅장한 교향곡 ‘합창’을 선사해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전석 무료.
문의 (032)420-2764

◇첼리스트 정명화와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의정부에서는 첼로의 깊이있고 묵직한 저음의 베이스가 신년을 장중하게 장식한다.
오는 31일 오후 5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첼리스트 정명화, 안희찬의 트럼펫 협연으로 프라임필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폴카와 왈츠음악’을 비롯한 매혹적인 곡들이 관객을 사로잡는다.
R석/5만원, S석/3만원, A석/2만원.
문의 (031)828-5841
/권소영기자 ksy@kgib.co.kr



[경기일보]2009-1-6/권소영기자 ksy@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