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인천이 제작하고 인천문화재단과 (사)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가 후원하는 가족 연극 '요놈 요놈 요 이쁜놈'이 16일부터 19일까지 남구 학산소극장에서 올려진다.

이번 공연은 원로배우 권성덕이 천상병(할아버지)역을 맡아 출연하고 제5회 고마나루 연극제 작품상 은상, 우수남자 연기상을 수상한 연극 '리어', '나무물고기', '쇄기를 박아라', '대빵 큰 고래의 꿈' 등을 연출한 연출가 박장렬(연극집단 反 대표, 100만원 연극공동체 위원장)이 맡았다.

'요놈 요놈 요 이쁜놈'은 어린이 관객과 부모가 같이 보고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시인 천상병의 문학세계와 시상을 담는 한편, 옹기종기 모여 살던 달동네의 친화적 삶을 통해 사회 구성원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마음 따뜻한 휴머니즘을 담았다.

공연은 최대한 압축된 언어로 재구성 사실적으로 가되 템포 유지를 위해 기존에 사라져가는 골목놀이 문화를 도입 연희적 놀이로 구성했다.
이 작품은 인천공연을 마치고 24일~25일 천상병예술제에 초청되어 의정부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올려진다.
이어 30일~5월10일까지는 대학로 블랙박스시어터에서 공연된다.
한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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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신문]2009-04-01 21:48:09/한동헌기자handly@kyungdo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