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국립 볼쇼이합창단 내한공연

심장을 뛰게 하는 잊지 못할 하모니
오케스트라보다 더 아름다운 고품격 화음

대륙의 함성, 러시아 국립 볼쇼이합창단이 5년만에 한국을 찾았다.

재단법인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한겸)은 '러시아 국립 볼쇼이합창단' 내한공연을 오는 5월21일(목) 오후 7시 30분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갖는다.

1928년 창단된 볼쇼이합창단은 창단 8년만인 1936년, 다양한 레퍼토리와 최고의 화음으로 유럽음악계를 긴장시켰으며, 1950년대에는 ‘프로코피에프의 오라토리오 세계 초연’과 ‘프로코피에프의 칸타타 파리 초연 대성공’으로 세계무대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서구의 언론들은 ‘러시아 음악 전통을 가장 잘 간직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지닌 합창단’이라고 극찬했으며, 작곡가 쇼스타코비치는 ‘우리나라 최고의 합창단’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볼쇼이합창단은 ‘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구소련 문화사절단”으로 초청되어 우리나라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졌으며, 러시아의 광활한 음악세계의 문호를 개방하기도 했다.

볼쇼이합창단은 70여년의 오랜 전통만큼 슬라브 특유의 깊은 원숙함과 저음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하모니를 자랑하며, 최고의 합창단으로 세계 음악팬들은 물론, 한국 음악팬들을 매료시켜왔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시적인 가사를 애수에 젖어 감칠 맛나게 표현하는 러시아 민요 ‘검은 눈동자 (Dark Eyes)’ ‘백학 (Cranes)’ 등 러시아 전통 민요와 칸타로비치가 새롭게 준비한 무반주 할렐루야, 아베마리아, 피아졸라의 음악등 월드뮤직과 러시아정교회음악, 스비리도프, 쇼스타코비치의 로망스, 한국가곡인 청산에 살리라, 그리운 금강산, 남촌과, 우리에게 잘 알려진 러시아 가요 “백만송이 장미”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러시아 볼쇼이합창단 내한공연은 오는 15일 과천시민회관을 시작으로 16일 부산시민회관,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19일 오산문화예술회관, 20일 마산 3.15아트센터, 21일 거제문화예술회관, 23일 대구 수성아트센터, 26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28일 당진 문예의전당, 30일 의정부 예술의전당 으로 이어진다.


[모닝뉴스]2009년 5월 6일 (수)/webmaster@morning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