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애도...문화행사 취소 이어져
남양주시, 청소년주간행사 취소...북한강 축제는 예정대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국민적 충격과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도내 각 시.군에서도 장례기간 중 예정된 축제성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남양주시는 오는 26일 개최될 예정이던 청소년주간 기념행사와 기념공연을 취소했으며, 수원시는 24일로 예정됐던 정조대왕 능행사 연시체험 및 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을 취소한데 이어 25일로 예정됐던 포항시 대표단 수원시 방문을 취소했다.

또, 안양시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제28회 안양단오제와 30일 열릴 예정이던 관악장애인복지관 큰사랑축제, 삼덕공원 개장 기념식을 연기했으며, 의정부시도 26일로 예정된 공공하수처리시설 고도처리정비사업 준공식을 연기했다.

화성시는 29일 예정된 바다의 날 행사를 잠정 보류했으며, 광명시는 25일 개최되는 안터생태공원 개장식의 축하공연을 취소하는 등 축소해서 치를 방침이다.

파주시도 25일로 예정됐던 LG디스플레이 P8 공장 준공식을 연기했으며, 광주시는 29일 예정인 제6회 광주예술제를 연기했다.

이천시도 24일 이천도자기 축제 폐막식을 취소했으며, 26일로 예정된 호법면 새마을협의회 경로잔치도 연기했다.

양주시는 24일 치러진 장흥문화예술체험축제에서 불꽃놀이를 취소하고, 포천시는 29일로 예정된 청소년 e-sports 문화축제를 연기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오는 30일과 31일 개최될 예정인 ‘남양주북한강축제’와 관련 장사기간이 끝나는 만큼 예정대로 진행하는 방침을 가지고 있으나,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일부행사를 축소하거나 변경하는 것을 검토 중에 있다.


[남양주투데이]2009년 05월 25일 (월) 11:55:15/정한성 기자 hsjeong@nyj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