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연극 '늘근도둑 이야기' 공연
26일부터 의정부 예술의전당서오전시간대 문화체험 기회

의정부 예술의전당(사장 이진배)은 오는 26~27일 기획시리즈 모닝연극으로 <늘근도둑 이야기>를 선보인다.

'모닝연극'은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연극 특성화를 위한 오전시간대에 성인 연극을 편성한 기획공연으로 지난 3월 '버자이너 모놀로그'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늘근도둑 이야기>는‘연극열전2’의 최고흥행작으로 1989년 초연 이후 시사코미디 연극의 고전으로 일컬어지며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가장 재미있는 연극’,‘다시 보고 싶은 연극’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1989년 초연 이후 1996년 명계남, 유오성출연, 1997년 앵콜공연, 그리고 2003년 동숭아트센터의‘生 연극시리즈’까지 그야말로 연극계의 화제작으로 기억되며 이번‘연극열전2’를 통해 5년만에 다시 올려진다. 이번 공연은 더 늙은 도둑역에 박길수, 덜 늙은 도둑역에 박철민, 수사관역에 최덕문이 열연한다.

<늘근도둑 이야기>는 형무소에서 만난 두 늙은 도둑은 특사로 풀려나지만 갈 곳도, 먹을 것도 없이 헤매다 몰래 숨어든 미술관의 금고를 털기로 하지만 어수룩한 두 늙은 도둑은 경비견에게 잡혀 경찰서 조사실에서 수사관에게 조사를 받는다.

조사 과정 속에서 두 늙은 도둑의 한심하고 막막한 변명으로 코믹연극의 절정을 이루며, 이 이야기 속에서 현 시대의 정치, 경제 등 민감한 이슈를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나간다.

이번 공연은 26일 오전 11시 공연되는 모닝연극을 시작으로 26일 7시 30분, 27일 오후 3시, 7시에 이어질 예정이며 입장료는 모닝연극 1만 5천원, 그 외 시간 2만원이다. 모닝연극을 관람하는 관객에게는 공연 전 후 공연장 로비에서 커피와 다과를 제공한다.


[일간경기]2009년 06월 14일 (일) 19:40:49/이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