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피아니스트 '듀오비비드'가 오늘 7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듀오비비드’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클래식 팬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아내 치하루 아이자가 뭉쳐 구성한 팀이다. 부부는 러시아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라자르 베르만의 제자답게 화려하고 파워 넘치는 듀오 피아노 특유의 완벽한 호흡과 섬세함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스페인 무곡의 틀에서 벗어나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볼레로를 비롯해 새롭게 편곡한 모짜르트의 작은 별 변주곡 등을 연주한다.

또한, 저녁 시간에 공연하던 틀에서 벗어나 오전에 공연함으로써 저녁 시간을 활용하기 어려운 관객들을 위한 의정부예술의전당의 배려다. 가사의 분주한 일상으로 문화생활을 향유하기 힘든 주부들에게 오전에 공연함으로서 그들에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선사한다는 것이 이 곳 만의 매력이다.

또한 런치석은 공연이 끝난 후 의정부예술의전당 지하에 있는 이태리풍의 분위기 있는 정통레스토랑에서 진한 커피 한잔과 퓨전메뉴가 곁들여진 식사를 연주자들과 함께하며 관객들에게 문화예술에 대한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자리로 1만 5천원이며 일반석은 1만원이다.

[일간경기]2009년 07월 01일 (수) 16:00:55/이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