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어린이극 공연

의정부예술의전당(의예당)은 1~16일 소극장에서 극단 사다리의 어린이극 ‘내 친구 플라스틱 통통통통’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유리병, 플라스틱통, 막대기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물건을 이용한 창작극으로 일회용품과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물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극은 작게는 물건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크게는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등 자연스럽게 다양한 사회문제를 끄집어내고 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인데, 여러 가지 모양의 유리병에 물을 담아 병플룻을 만들어 연주하는 ‘병플룻연주회’·천을 이용한 상상의 동물을 만들어내는 ‘상상의 동물’·막대와 훌라후프를 이용하여 다양한 동물의 모양을 만들어내는 ‘무엇이 될까’·플라스틱통과 막대기를 이용하여 살아있는 통통이를 표현하는 ‘내 친구 통통이’ 등 모두 네 가지 테마이다.
의예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에게 자원절약과 함께 사물을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을 가져올 수 오게끔 유도하고, 절약하고 아껴 쓰는 습관을 일깨워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연첫날인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해당 공연 관람권을 소지한 관객을 대상으로 의예당 전시장에서 열리는 ‘반쪽이의 고물 자연사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시간 평일/오전 11시·오후2시, 주말/오후2시·4시. 전석 1만5천원. 문의 031- 828- 5841~2.

류설아기자/rsa119@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