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립무용단 베트남 하이증시 무용단 초청공연

도내 한 지방자치단체가 지속적으로 외국과의 문화예술 교류 활동을 지원해 눈길을 끈다.

의정부시립무용단(단장 이미숙)은 20일 오후 7시 30분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16회 정기공연에 베트남 하이증시 무용단을 초청해 합동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교류 공연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중국 단동시가무단과 합동공연을 치르고, 지난해 3월 또 하나의 외국 교류도시인 베트남 하이증시를 방문해 시무용단과 공연을 벌인 이후 국내에서 갖는 무대이다. 베트남의 내한 방문단은 응구엔 덕 탐 시장을 비롯한 주요 공직자 10명과 무용단원 20명 등 총 30명으로, 3박4일 일정으로 의정부에서 머무를 예정이다.

이들은 공연 프로그램으로 베트남의 전통 춤과 영웅을 기리는 가무, 새해를 맞이하는 춤 만남과 희나리 등 한국가요와 베트남 노래 등을 골고루 선보일 계획이다. 한 무대에 서는 의정부시립무용단은 한국 전통 춤과 북한 춤사위를 엮은 작품과 북과 장고 등의 악기와 무용수들의 화려한 몸짓으로 우리나라의 민족성과 발전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코리아환타지’를 공연한다.

이에 대해 이 단장은 “하이증시 무용단과 두 번재 갖는 합동공연은 지자체가 문화예술과 인전교류 측면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많은 시민이 관람하면서 우리나라와 외국 문화를 비교하고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전석 무료. 문의 031―828―5841. 류설아기자/rsa119@joongboo.com

[중부일보]2009년 11월 20일 (금)/류설아기자/rsa119@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