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감각입은 모나리자
팝아티스트 제임스 리씨 3D 판화전

친숙한 명화시리즈 재구성... 내일부터 의정부예술의전당

뉴욕의 낙천주의 팝 아티스트 '제임스 리찌(James Rizzi)'가 한국에 온다.
24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한달 동안 의정부예술의전당 전시장에서 '제임스 리찌 3D 판화전'이 열린다.
제임스 리찌는 생명력이 넘치는 화려한 색채와 유머가 넘치는 독특한 표현력이 트레이드마크다. 폭스바겐 New Beetle 디자인, 프랑스 FIFA 월드컵과 스위스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공식예술가, 독일 중앙우체국에서 우표 발행 등이 그의 화려한 경력을 반증한다. 그의 작품은 그리고(painting), 찍어내고(printmaking), 오리고 붙여 조각한(sculpting)것의 결과물로 회화, 조각과 판화의 경계를 조금씩 무너뜨리며 이해하기 쉽고, 순간적이며 화려하고 매혹적인 특징으로 TV나 잡지, 광고에 나오는 이미지처럼 친숙함을 전달한다.

이번 3D 판화전에서는 '명화시리즈'와 '뉴욕시 풍경시리즈'가 전시된다. 그만의 해석으로 재탄생시킨 '명화시리즈'에서는 르네상스 거장들의 회화나 20세기 초 미술사에 남을 의미 있는 회화를 소재로 선택해 감각적인 유머를 가미하고 원화의 진지함을 대중과 친숙한 이미지로 가공했다. 동시에 회화의 역사에 대한 교훈과 정보까지 전달해 준다.  '뉴욕시 풍경 시리즈'에서는 뉴욕 사람을 담은 도시의 풍경과 낙천주의적인 시각으로 일상의 기쁨과 고난, 뉴욕의 낮과 밤, 뉴욕의 독특한 문화를 보여준다.

어린이들을 위한 예술 체험교실도 마련했다. 재미있는 가면 교실(Funny Face Mask Class)과 리찌 아이콘 스티커교실(Rizzi's Icon StickerClass)이 진행된다.
예술 체험교실은 다음달 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의정부 예술의 전당 제1·2 전시실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재료비 포함 만원. 031-828-5826
 
/강현숙기자 blog.itimes.co.kr/kang7891


[인천일보]20091223일자 1판 8면 게재/강현숙기자 blog.itimes.co.kr/kang7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