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수도권II] "무대·객석 리노베이션 적극 추진할 것"
  • 등록일2010-01-19| 작성자 관리자


[수도권II] [새해 경기북부 대형공연장은…]
"무대·객석 리노베이션 적극 추진할 것"



이진배(李溱培) 의정부 예술의전당 사장.
 
   

이진배 '의정부 예술의전당' 사장 "개관 10년째를 맞게 되면서 하드웨어에 문제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음향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객석 등 관람시설도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올해는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을 선보인다는 목표는 계속 추구하되, 기본설계부터 시작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리노베이션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진배(李溱培·67) 의정부 예술의전당 사장은 올해로 취임 3년을 넘겼다.
2006년 12월 관장으로 영입됐으며, 이듬해 6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출범하자 3년 임기의 사장을 맡았다. 문화관광부 차관보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사무총장을 지냈고 아이디어가 많다는 평가를 듣는다. 고급예술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작년에는 창무국제예술제를 의정부로 유치했고, '희망티켓' 제도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작년 한해는 가장 어려운 시절이었다. 이 사장은 "기획공연의 비중이 70%에 이를 정도로 전국의 지역문예회관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기획공연을 마련해왔다"며 "그러나 예산이 동결된 데다 환율 상승 때문에 초청경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에 공동제작이나 협찬 확보로 활로를 모색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역문예회관으로서 시민들의 교양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올해도 작품성이나 예술성에서 검증이 된 작품을 불러오겠다"고 말했다. 또 고급예술 30%, 예술성·대중성 확보한 예술 50%, 흥행 목적의 대중예술 20%라는 '5:3:2의 원칙'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술의전당을 통해 의정부시의 브랜드 가치 창출에 성과를 거뒀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창조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2010.01.18 22:24/권상은 기자 sekwo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