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인형극의 세계로
독일 출신 인형극 전도사 야고친스키 강연회 열려 

독일의 인형극단 '베를린 바이터'의 예술감독인 빌란트 야고친스키가 한국에서 인형극의 매력적인 세계를 알릴 예정이다.

의정부 예술의전당은 야고친스키의 인형극 위크숍과 세미나 및 특강을 개최한다. 지난달 열린 인형극 워크숍에서 야고친스키는 국내 인형극단에 손인형 및 오브제 인형 연기에 관한 지도를 마쳤다.

2월 1일부터 11일까지 극단이 아닌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연기 지도에 나서고, 오는 5일에는 일반인들에게 인형극 만들기에 대한 특강을 펼친다.

빌란트 야고친스키는 제3세계 국가들에 체류하면서 정치, 사회적인 이슈로 인형극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아프가니스탄 최초로 인형극 전문 단체를 만드는데 기여했고, 에티오피아에서는 여성 할례에 대한 인형극을 공연했다. 99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의하면서 한국에서 인형극을 전파해 오고 있다.

의정부 예술의전당은 2월 중 야고친스키의 강연 외에도 국내 인형극단 종사자들의 워크숍과 발표회 공연을 마련했다. (문의: 031-828-5849)

빌란트 야고친스키 ⓒ유니온프레스 DB [유니온프레스]김가희기자 / 2010.02.01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