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5-07-07 10:57] <의정부예술의전당 방학 공연 풍성> (의정부=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여름방학 기간인 다음달 13∼27일까지 경기도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어린이 연극제와 청소년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어린이 연극제는 그동안 지역 연극단체 주관에서 벗어나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직접 외국의 유명작품 등을 선보인다. ▲어린이 연극제 -러시아 극단 리체데이의 마임극 '리체데이'= 전통적인 팬터마임에 음악과 소도구를 이용, 웃음과 눈물, 쾌락과 비애 등 인간의 희로애락을 치밀하게 표현, 비평가로부터 '시적아름다움으로 충만한 광대극'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1968년 창단 이후 전세계 3천여회 공연을 가진 리체데이는 모스크바 크램린궁 정부행사 프로그램의 단골 작품(13일 오후 2시.4시) -어린이 국악인형극 삼년고개= 경기도 국악당이 선보이는 삼년고개는 국악과 전래동화의 절묘한 만남으로 한번 넘어지면 3년밖에 살지 못하는 고개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노부부의 감동적인 이야기와 욕심 때문에 망하는 양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5∼26일 오전 11시.오후 4시) 이밖에 창작극 '춘하추동 오늘이'(14∼15일), 가족뮤지컬 '사랑의 빛'(20∼21일), '그림동화 전시회'(5∼27일) 등이 공연된다.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 해설음악회 = 1989년 설립된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은 생활용품을 이용한 타악기로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등 음악교사가 추천하는 클래식을 전문가의 해설을 곁들여 공연한다.(10일 오후 4시.7시) -박호성과 함께 하는 국악이야기 =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화음악과 드라마, 만화, CF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을 국악기로 편곡해 선보인다. 악기 전시와 함께 체험시간을 지정해 교육적인 측면을 강조했다.(17일 오후 7시) 이밖에 퍼니밴드의 '컬라 오브 브라스'(20일 오후 4시), '80분간의 세계음악여행(27일 오후 4시.7시) 등이 공연된다. jeong@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기사제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