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타임]2007.10.15 (08:20 /[문화] 이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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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오페라에 빠져 보세요"

<앵커 멘트> 가을은 공연 보기에도 안성맞춤인데요. 올 가을에는 관객에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오페라 공연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랑 기자가 오페라의 향연으로 초대합니다. <리포트> 세익스피어의 비극 멕베드, 멕베드에게 망령을 보여주는 붉은 옷의 마녀들이 음악에 숨을 불어넣습니다. 10년만에 무대에 오른 오페라 멕베드\, 비극의 시작을 알리는 낮은 목소리는 극의 장중함을 더합니다. <인터뷰> 정은숙(국립 오페라 단장) : "마니아층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다양한 관객 층을 나눠서 공연을 할수 있다고 생각을 했고..." 관객층이 넓어지면서 국내에서는 첫 선을 보이는 오페라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귀에 익은 유명한 아리아만을 모은 오페라 하이라이트 공연도 늘어 초보 관객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진(대학생) : "이런 공연들은 아무래도 쉽게 볼 수 있으니까 다른 공연도 봐야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하고" 오페라의 여신으로 불리는 마리아 칼라스가 라 트라비아타 에서 입었다는 의상, 그리고 한 보석 회사가 그녀만을 위해 만들었다는 보석들. 오페라의 인기는 아시아 최초 마리아 칼라스의 유품전으로 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현종(음악 칼럼니스트) : "오페라는 말 그대로 서양 문화의 총집합이거든요. 그래서 알면 알수록 재밌게 다가가는 것이죠." 다양한 오페라의 선율이 가을밤 낭만을 느끼고픈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KBS뉴스타임]2007.10.15 (08:20 /[문화] 이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