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2008-01-31 15: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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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연극 `그건 도깨비 마음이야` 가 의정부 예술의전당을 찾는다

극단 즐거운 사람들이 15일과 16일 2일간에 걸쳐 펼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어린이 연극"그건 도깨비 마음이야"를 15일부터 2일간에 걸쳐 의정부 시민을 위해 선보인다. 극단 즐거운 사람들이 출연하는 이 연극은 어린이 관객과 그들이 볼 연극을 만드는 사람들 사이의 의사소통에 관한 고심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우리 문화 속에서 거의 사라진 도깨비들, 도깨비와 같은 상상속의 존재들이 어린이들의 세계엔 실체로 존재한다. 어린이들이 보는 상상속의 실체들은 어른들에겐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 걸까 어린이들의 세계를 이해하는 어른이 존재하는 사회에 사는 어린이가 그렇지 못한 어린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의 의견을 경청할 줄 아는 성숙한 인간으로 자라나지 않을까 미래를 살아갈 우리의 어린이들에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거짓과 위선 없이 살기를 바란다면 지금 그들의 마음속에 살고 있는 상상속의 실체를 인정하고 함께 대화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일 것이다. 보이지 않는다고 진실이 바뀌는 건 아니듯이, 우리가 보지 못해도 진실이 진실인 것은 진실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다. 그게 바로 보이거나 말거나를 결정하는 도깨비 자신의 마음인 것이다. 극단 즐거운 사람들은 1992년 창단되어 2003년 창단 10주년을 맞아 청소년극장을 개설하고 가족이 연극의 중심에서 있는 그런 작품들을 계발하고 창작해 오고 있다. 1990년 전국연극제 단체대상과 2002년 서울국제아동 청소년 연극제 우수작품상과 연출상을 받은바 있다. 어린이 연극"그건 도깨비 마음이야"와 관련한 문의는 의정부예술의전당(828-5841)으로 하기 바라며, 관람료는 전석 1만5천원이다. (끝) [연합뉴스]2008-01-31 15: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