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시작을 신년음악회로 열고싶은 마음에 부랴부랴 지난 연말에 관람권을 예매한 필자는
공연 시간에 늦지않게  가족들을 채근하여 사패산 자락의 전당에 도착하였습니다

다소 익숙치않은 선정곡들이었으나 삽상하고 가볍게 흥분된 심정으로 감상하며 현란하게 그리고 능숙하게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나가는 지휘자 선생의 손동작 몸동작과 함께 무대를 주시하며 매우 즐거운 시간을 갖었습니다  

마치 물방울이 튕기는 듯한 하-프의 음은 천상의 소리 같기도 하였으며 또한 거듭되는 커튼콜에 어린 학생과 함께 연주한 앙콜 곡도 매우 좋았지요

휘날레와 함께 쏟아지는 관중들의 기립 박수는 부천필 단원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공연전에 받은 부로우셔 사진에는 하-프가 두대 있더군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