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풍> 공연 잘 보았습니다
- 등록일2005-02-03 작성자 박 * *
오늘 기회가 되어서 천상병 시인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소풍>을 관람하게 되었는데요 모두들 너무 연기를 잘하시더군요 특히 천상병 시인 역할 하신 분, 정말 어린애같은 순수한 시인의 모습을 잘 연기하신 것 같아요. 공연 끝나고 로비에서 봐었는데 정말 아담하신 체구에서 어떻게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지 너무 신기하더군요. 시인 청상병으로서 고뇌하고 절규하고 웃고 울때 그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답니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은 처음이었는데 엄마랑 오랜만에 오봇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아 기쁩니다. 공연장 밑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도 할 수 있었습니다
시인의 삶을 다룬 연극을 본 것이 이번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전에 윤동주 시인의 삶을 다룬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본 적이 있거든요. 문학도로서 한번쯤 접하게 되는 시인들의 삶을 연극화 하여 잘 보여주셨다는 점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천상병 시인의 삶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극을 보는 내내 고등학교 시절 저를 가르쳐주셨던 선생님 생각이 났답니다. 말투가 천상병 시인하고 비슷했거든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귀천이라는 그 카페에 가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매년 4월이면 천상병 연극제를 한다는데 꼭 다음 기회에도 공연을 보러 와야겠습니다
모두들 너무 수고 많으셨구요 앞으로도 좋은 공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