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 유감
  • 등록일2012-06-29| 작성자 양 * *

객석의 불이 꺼지고 합창이 울려퍼진다.
 높고 낮은 소리가 원도봉 계곡의 돌 사이를 스치며 흐르는 물처럼 청아하고 맑다.
6월 1일에  의정부시립 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연주회 "아름다운 나라" 공연이다.
세련된 프로급은 아니더라도 열심히 연습한 흔적이 보여 힘찬 박수를 보낸다.
밝음 뒤에는 언제나 그늘이 있게마련, 즐김의 시간 뒤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클래식 공연이 무대의 장식이 없는 것은 이해하나 어느 공연이나 있음직한 무대 맨 앞에 화분 하나 없다. 적지 않은 기관장들이 축하 아님 격려, 아님 얼굴 알리기 위해서라도 보냈음직한 꽃들이 보이지 않는다. 적은 시 예산 쪼개여 지원하고 거창한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문화 창달의 구호보다는 관심이 문제가 아닐까? 시와. 시의회. 예총. 음악협회. 문화 관광과등 관련 기관도 많을 터인데 모든 분들이 그리 바쁘시다면 공연전 그 흔한 영상 격려 정도는 어떨까?  문론 무대뒤에도 모니터를 설치 하고 말이다.
소년소녀 합창단원중 소년이 연주반에는 한명 뿐인건 어떻게 해야할꼬? 관계자 모든 분들의 깊은 고민과 분발을 기대한다
지휘자및 반주자 학부모 스텝들의 노고를 치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