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을 보고 나서 아직도 진정이 안되네요 ^^
- 등록일2004-02-02 작성자 성 * *
29일 미추관현악단의 연주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이었습니다. ^^
공연 정말 흑흑흑 ...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 .... 진정이 안되네요
시간이 어쩜 그리도 짧게 느껴지던지요 2시간 남짓한 공연동안 정말 아무 생각도 할수 없었어요
공연과 함께한 악기 소개, 곡 소개 정말 좋았어요...
전 오늘 가야금 소리가 그렇게 아름다운지 처음 알았어요(25줄이나 되는 가야금이 있다는 것도 음...)
가야금보다 저음을 낸다는 거문고 소리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어요
소금의 소리는 너무 맑고 이뻤구요.
태평소 소리는 정말 가슴을 두근 거리게 하는 힘이 있더라구요
타악의 소리에서는 힘이 느껴지면서 가만히 앉아 있을 수 없게 만들더라구요.
또... 대아쟁(맞나???)의 소리는 처음 듣는 소리여서 너무 신기했어요
해금은 2줄에서 어쩜 그렇게 많은 소리가 날수 있는지 공연 중간중간 자꾸 눈이 가게 만들더라구요
피리는 가벼운 악기라고 했지만 소리만큼은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 악기였구요
대금으로 부는 타이타닉은 정말 멋있었어요.
지휘자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죠 "우리 악기에는 우리의 자연, 우리의 삶, 그리고 우리의 우주가 닮겨 있습니다."
아직 자세히는 모르지만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었던 공연이 아니였나 싶어요.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음악, 좋은 느낌을 선물해 주신 지휘자님, 그리고 미추 관현악단 가족님들...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공연 끝나고 지휘자님 싸인 받으러 갔다가 흑흑흑 그냥 돌아왔어요 다음엔 기필코 ^^
오늘 친구랑 함께 공연을 관람했어요 ^^ 또한명의 미추관현악단 팬이 생긴듯^^
너무 좋은 선물을 받아서 행복한날 주저리 주저리 후기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