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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개천절, 이제 우리의 옷을 입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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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 * *등록일2004-10-02 |
“2004-개천절, 이제 우리의 옷을 입자...”
10월 3일은 개천절입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그 의미를 나누게 되었음을 억조창생들에게 머리 조아려 사죄드립니다. 오랜 외세의 옷과 음식 그리고 문화 속에서 뜻하지 않게 살다보니 어느새 개천절이 무슨 의미인지 기억에서 조차 희미합니다. 이래서야 어찌 언젠가 돌아 갈 하늘에서 이 땅을 지켜 오신 우리네 국조님들을 옳게 뵈올 것입니까...?
10월 3일은 바로 단기 2333년(戊辰年) 전 우리의 자랑스러운 국조 단군왕검이 한민족 최초의 민족국가인 단군조선을 건국하신 한민족 아리랑 백성의 하늘이 열린 날이 아닙니까?
아니 이보다 124년을 소급해 올라가면 하늘님의 뜻을 받으신 그 아드님 환웅께서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신시(神市)를 열어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의 대업을 시작한 날인 상원 갑자년(上元甲子年: 서기전 2457년) 10월 3일이 아닙니까...!
개천절이야 말로 한민족의 민족국가 건국을 경축하는 국가적 경축일인 동시에, 우리가 문화민족으로서의 새로운 탄생을 경축하고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민족 고유의 전통적 명절 중의 명절입니다.
10월 3일 개천절에 열리는 우리의 잔치는 작지만 그 안으로는 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예맥의 무천 등의 제천행사 중 그 일부나마 계승코자 합니다.
왜구의 침략과 뒤이어 따라온 소련과 미국의 제국주의에 짓눌리다 현재는 대명천지의 밝은 날에 중꾸아에 의해 고구려의 역사를 도둑맞고 있는 오호통제의 세상과 더욱 가소로운 건 동해의 파수꾼인 독도를 니뽄도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참담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늘님이 보우하사 참으로 반가운 일은 세상의 기운이 우리에게 오고 있다는 엄연한 현실입니다. 옆 나라, 밑에 나라, 바다 건너 나라 할 것 없이 쟤들이 아무리 발버둥쳐도 이미 대한민국의 기운은 한류라는 이름으로 그들의 민중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문화란 그런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우리의 진짜 문화를 알려야 할 때가 도래한 것입니다.
일제의 민족문화말살 등에 의해 잊혀지고 사라져 버린 한민족 고유의 전통놀이와 전통문화를 우리가 먼저 재현하여 참여하고 체험하고 함께함으로서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여 세대와 계층을 넘어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한민족의 잔치가 되게 합시다. 그리고 우리의 잔치를 통해 우리의 문화를 전해줍시다.
왜...?
우리의 문화잔치는 남을 해하지도, 업신여기지도, 싸우지도 않습니다. 그저 모두가 하나 되는 상생의 의미와 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와 존재의 생로병사(生老病死)와 오욕칠정(五慾七情)을 말할 뿐입니다.
한가위를 지나 한민족이 열린 개천의 날, 10월 3일 온 가족이 민족의 전통놀이와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만드시길 기원 드립니다.
2004. 10. 2
2004-전통 우리축제 한마당 예술감독 김 도 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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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04. 10. 3(개천절) 오전 10:00~오후 5:30
*장소: 의정부 예술의전당 야외무대
*문의: 031)837-9000
*주최: 더불어 사는 사회문화제 추진위원회
*주관: 전통우리축제 한마당 운영위원회
*후원: 경기문화재단, 의정부시, 경기북부예총협의회, 의정부예술의전당, 우리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