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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한 여직원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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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의 * *등록일2005-08-17 |
먼저 고객님께 불편을 드린점 사과 드립니다.
내부적으로 상황을 점검한 결과 2층 극장 안내원은 공연이 끝나 후 2층 극장안에서 기다리다 고객님을 만나지 못해 음식물을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1층에서 입장하실 때 고객님의 음식물을 보관소에 보관토록 하고 있으나 부득이 2층에서 보관하게 되었으며 공연종료 후 전달장소를 정확히 안내하여 드리지 못해 불편을 드렸습니다.
해당 안내원에 대한 조취를 취하였으며, 전직원에 대해 재교육을 실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접수된 민원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아울러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면 고객님께 직접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31)828-5828 민원담당 :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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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2005/08/11 20:10
어제 8월 10일 오후 7시 공연...
2층 공연장 안내원? 에게 음식물을 들고가면 안된다고 써있어서 빵이랑 우유 맡겨 놓았습니다.
그때 점심먹고 아무것도 못먹어서 무지 배고픈 상황에서 10분 휴식시간동안 슈퍼 찾아서 갔다오느라 다 먹지도 못한건데...
공연이 끝나고 나와서 친구들이랑 아무리 찾아도 없더군요.
그래서 1층부터 계속 오르락 내리락 거리다 아랫층에 있는걸 보게 됐습니다.
내려가보니 다시 가고 없더라구요...
저는 공연이 끝나고도 계속 찾다가 불이 다 꺼지자 친구들이랑 나왔습니다.
그때 저는 돈낭비, 시간낭비, 정신적인 피해보상까지 입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208번 버스에 제가 타고 있는데 그 여직원이 연두색 두건에 청바지를 입고 친구와 함께 탔습니다.
버스에는 한 자리가 있었는데 친구는 서있고 그 여직원이 앉더군요.
버스 안에서 저는 친구분이 하시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나는 오늘 너의 황당함에................\"
그래서 전 혹시 빵 얘기가 나올까 귀기울였지만 그 얘기는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그 여직원과 친구분은 의정부역에서 내려 팔짱을 끼고 가더군요.
정말 너무 황당하고도 어이가 없어서...
그 여직원은 절 기억조차 못하더라구요.
이 여직원에게 저는 피해보상을 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