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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동화 <미운오리새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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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 * *등록일2008-01-23 |
“알렉산드르 세르게이비치 꾸진이 만든 33마리 새들의 봄맞이 환상무대 속으로 ”
2008년 경기도립극단(예술감독 전무송)의 기획공연 가 2월8일부터 17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현대러시아극작가 아돌프 샤피로의 작품인 는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작품 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는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자아를 추구하며 희망을 이야기하는 미운오리새끼가 시사하는 바는 오늘날에도 크다. 그러나 아돌프 샤피로와 안데르센의 미운오리새끼는 다른 결말을 보여준다. 주인공인 김미옥, 심완준, 장정선외에 이승철, 이찬우, 강상규, 강성해 등의 중견연기자를 비롯한 25명의 도립단원들과 4년 전 경기도립극단과 함께 공연을 한 현대러시아 중견연출가 꾸진이 다시 한 번 연출을 맡고 무대디자이너 다닐로프가 함께 할 의 희망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너무나도 절실한 단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이버라는 가상의 공간을 통한 정보의 홍수가 넘실거린다. 그 속엔 다양한 모습들이 존재하지만 유일하고 절대적인 아이콘에 열광하여 그 이외의 것들은 관심의 대상에서 멀어져지기 십상이다. 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을 못한다는 이유로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점점 잊혀저간다. 속의‘뜰’도 바로 우리의 사회를 축소해 놓은 공간이다. 새로운 것에 대한 희망. 거대한 사회 속에서 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 우리는 이런 희망을 잊고 산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도 더욱 나아져갈 것이라는 희망을 결코 버리지 않는다면 지금 우리의 삶도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가족 간의 반목, 살해, 자살, 극히 일부의 이야기이지만 이런 비극적인 소식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잃어가고 있는 가족애가 아닐까? 자신의 친자식이 아니지만 함께 아파하고, 애닳아하고, 떠나간 막내를 끝내 잊지 못하고 돌아오기만을 기다라는 의 어미의 모습은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본능이다. 작가는 를 통해 진정한 자유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오늘날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의인화된 새들의 사회를 통해 인간 사회를 들여다보고 있다. 안데르센의 미운오리새끼를 원작으로 러시아 작가 아돌프 샤피로는 인간으로 구성된 사회에서 볼 수 있는 다양성에 대한 몰인정을 이야기한다. 이는 요즘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집단 따돌림과 연결 지을 수 있으며 획일화된 잣대 속에서 개인의 자아가 말살되어감을 보여준다. 미운오리새끼는 위의 문제점에 하나의 해결점을 제시하고 있다. 바로 가족 구성원이 함께 걱정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 속에서 희망을 찾고 있다. 현실의 힘에 의해 묻혀 버리지 않는 배려와 용기는 바로 가족애에서 싹 튼다는 것을 보여준다.
일시 : 2008년 2월 8일(금)~17일(일)
평일 오후 7시30분 / 토 오후 3시, 7시30분 / 일 오후 3시
(월요일공연은 없습니다.)
장소 : 동숭아트센타 동숭홀
티켓 : A석30,000원, B석20,000원
(초등학생이상 관람가)
공연예매 : 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 1588-7890
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
원작 : 안데르센의
희곡 : 아돌프 샤피로
예술감독 : 전무송
연출 : 알렉산드르 꾸진
무대디자인 : 끼릴 다닐로프
협력연출 : 신대식
기획 : 조현건, 김경아, 김성수
출연 : 경기도립극단 및 에덴연주단(금관5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