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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무용가 2009 <세상을 홀로 걷는 춤, 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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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 * *등록일2009-10-23 |
우리시대의 무용가 2009
-세상을 홀로 걷는 춤, 솔로-
피나 바우쉬 추모 헌정무대
2009. 11. 10(화)-11(수) 오후8시 서강대 메리홀
❚ 공연소개
• 한국무용가 황희연은 선화예술학교 무용부장, 리을무용단 단장을 역임하였으며, 품격 있고 단아한 춤사위를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견무용가이다. 몇해전 경기도 양평에서 황희연의 ‘산조춤’ 공연을 관람했던 피나 바우쉬는 한국춤의 아름다움을 극찬하였으며, 황희연은 한복을 만들어 피나 바우쉬에게 선물을 했던 인연이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그 시간을 회상하며 황희연의 깊이 있는 춤사위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산조춤>을 선보인다.
• 프로발레리나이자 발레안무가, 성신여대 교수로 재직 중인 김순정은 지난 8월 막을 내린 제15회 창무국제예술제에서 초연한 작품 <물거품 그리고 달>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동북아 창세신화 ‘천궁대전’에 나오는 물거품에서 태어난 생명의 여신 ‘아부카허허’에 관한 이야기로 물거품은 끊임없이 태어나 큰물을 이루고 달의 변화에 따라 들고 나면서 우주와 생명을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순정은 10여년 전 프랑스 아비뇽에서 피나 바우쉬의 공연 ‘봄의 제전’을 관람한 후, 피나 바우쉬와 함께 차를 마시며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소중한 시간을 기억한다.
• 현대무용가 장은정은 국내 정상급 안무가들을 배출해 낸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 상임안무가이자 장은정무용단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1월 뉴욕APAP 컨퍼런스에 참가해 쇼케이스 공연을 하였으며, 8월 싱가폴 에스플라네이드 극장의 초청공연을 갖는 등 국내외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자타공인 현대무용계 대표 안무가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무대를 통해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인 'RED' 시리즈 중 2007년 초연된 솔로버전인
• 안무가 이광석은 댄스씨어터 온(예술감독 홍승엽) 수석무용수를 역임하고 현재 댄스컴퍼니 미디우스 대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힙합댄스 무대를 예술화하는 예술힙합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무대를 통해 피나 바우쉬를 추모하는 작품 <당신이 머문 자리는?>을 초연한다. 피나 바우쉬의 예술세계를 동경,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그녀가 걸어온 춤 여정을 그리워하며 무대를 채워갈 예정이다.
• 세종대 무용학과 교수이며 최청자 툇마루무용단 상임안무가로 활동하고 있는 현대무용가 김형남은 작품 <감지할 수 있는>을 초연한다. 자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움직임을 시작하고 상황을 일깨워주는 몸의 본능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롭게 선보인다.
• UBIN댄스컴퍼니 안무가 및 지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임선영은 고유한 형상의 나를 찾기 위한 홀로서기를 그리고 있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