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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강좌 폐강에 대하여 색안경으로 볼 수 밖에 없다.
작성자조 * *등록일2011-06-06

경기북부지역 문화예술 사업을 위해 노력하시는 사장님 이하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런나 열심히 일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이런 글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습니다만 행복한 의정부의 발전을 위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이하 '예당'이라 하겠습니다.) 문화예술센타 관악합주 반에서 수강을 하고 있는 수강생입니다.
문화예술 분야가 타지역에 비해 불리한 곳임에도 우리 고장에 '예당' 같은 훌륭한 시설이 있음에 의정부 시민으로써 긍지와 자랑스러움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1일(수) 예당 관계자분께서 연습중인 관악합주반에 오셔서 예산이 추경에 반영되지 않아 7월부터 폐강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사실 관악합주반은 저희들의 수강료로 강사료가 충당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인원이 많아서)
바로 그 자리에서 항의했는데 다른 강좌와의 형평성 때문에 함께 폐강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십분 이해하여 거기까지 양보한다고 해도 예산이 부족한 사실을 3-4월부터 알고 있었다고 했는데 그 동안 폐강 이외의 대안을 마련할 수는 없었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답변 바랍니다.)
관계자 분은 폐강에 대한 미안한 생각이나 자구 노력에 대한 한 마디 말도 없이 "시민의 세금으로 유지하는 예당" 이라는 수강생의 말씀에 자기도 시민이라면서 당당하게 강좌 폐쇄만 유일한 대안인 것처럼 말씀 했습니다.

가정에서도 수입이 부족하면 낭비요소를 줄이고 선택과 집중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며 가족의 인내를 호소하는 것이 절차일 것입니다.
하물며 공공기관에서 조직 구조상의 문제는 없는지.... 추진한 사업들에 대한 낭비적 요소는 없었는지.... 검토하지 않았을리는 없고, 문제 해결 방안이 꼭 폐강뿐 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또, 전문 연주인 초청공연도 중요하지만 문화예술 활동의 토양이 되는 동아리활동을 가볍게 생각해선 안됩니다.
통보 절차도 강좌별 대표자들을 불러 전후 사정을 설명하는 것이 순서 아닐까요?
명령하달식의 군대 조직도 아닌데 일방통행으로 종결을 지으려는 사고방식은 그 동안 예당 간부들의 경직된 사고방식이라 생각하면 지나친가요?.

예산이 부족하기는 의정부 시내 각 동의 '주민센타'도 마찬가지 일 것인데 그 곳에는 7-8개의 강좌가 계속 운영될 예정입니다.(포천, 양주시 등도 우리처럼 폐강 우선을 하지 않습니다.)
주민센타 보다 못한 '예당'으로 추락시켜서야 되겠습니까? 예당 직원분들은 자존심도 없는 형편없는 분들이라고 생각해야 되겠습니까? 행복도시로서의 의정부 만들기에 노력하는 분들일 것입니다.
문화 예술을 경시하는 분들도 아닐 것입니다.
그러므로 폐강에 대하여 색안경을 끼고 볼 수밖에 없는 작금의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낍니다.(자구노력 없이 이 기회에 폐강부터 생각하는....)
문화예술 저변확대에 이바지할 강좌의 일방적인 폐지는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당 사장님께서는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생각하시고 ,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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