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민의 한 사람으로 의정부에 이토록 좋은 문화시설이 있다는게 
여간 자랑스럽지 않습니다. 비록 공연을 자주 보러 가진 못해도
좋은 시설 덕분에 의정부시민들이 좀 더 나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다는 게
참 기분이 좋습니다.

헌데, 평일날 예술의 전당엘 가보면
주로 시설과 긴밀한 관계가 있어 보이는 분들이(추측이긴 합니다만)
버젓이 주차장이 있음에도, 그리고 주차공간이 넓음에도 불구하고
출입구 가까이 일렬로 주차를 하는 것을 왕왕보게 됩니다.
게다가 장애자 주차 공간에도 아무 꺼리낌없이 차를 대고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입장하는 걸 보면 한심하기까지 합니다.
또 예술의 전당 앞 화강암 바닥과 장애자장 유도 블럭의 손상을 우려해서
인라인 스케이트나 자전거 타는 것을 주의를 주면서도,
전시공간에 축하 화환이나 작품을 옮긴다고 그 무거운 차들이 들락날락하는
것은 무슨 경우입니까?

저도 예술의 전당을 거의 매일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시의 시설물이 깨끗하고 품위있게 유지되길 바랍니다.
분수 광장에서 인라인을 타는 젊은이들에게도 과격한 점프나 그라인딩을
자제할 것과, 흡연 자제, 타고 난 후 뒷정리 등을 부탁했었습니다.
그리고 꼬마들이 인라인을 탈 때에는 보호대와 헬멧을 꼭 쓰도록 지도함으로
만약에 있을지도 모를 시설물 내에서의 불상사를 막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정부 시민 모두의 좋은 휴식처요, 문화 충전소로서 예전의 정돈된 모습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