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이순신> 홍보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jphmbagjFw


일 시 : 2015년 9월 18일 오후8시 ~ 19일 오후4시, 오후8시

장 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주 최 : 임학선댄스위 · 성균관대학교 유가예술문화콘텐츠연구소

주 관 : 임학선댄스위 · 공연기획 MCT

후 원 : 서울시, 서울문화재단、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성균관대학교、(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두리춤터

티켓가격 : R석 100,000원 S석 50,000원 A석 30,000원

예매처 : 공연예술센터 02-3668-0007 인터파크 1544-1555 티켓링크 1588-7890

대학로티켓닷컴 www.대학로티켓.com 사랑티켓 02-741-1566




[작품내용]

제1장 거북선

- 용머리, 이순신

- 병사, 대오를 갖추고

- 출정



거북선 용머리의 이순신. 그 옆에 장군들이 서 있고 무대에는 뾰족한 거북등이 솟아 있다. 용머리 이순신이 움직이면 그 뒤를 따라 거북등이 차례로 일어선다. 도끼를 든 병사의 모습이다. 도끼로 무장한 거북 병사들은 줄을 지어 춤을 춘다. 방패와 도끼로 무장한 장군들은 공격과 방어의 춤으로 대오를 갖추며 진격을 준비한다. 치고 막고 빠지는 거북 병사들의 뒤를 따라 푸른 바다물결이 출렁이며 나뒹군다. 검을 든 이순신은 출렁이는 물살을 가르며 진두지휘한다. 물결춤의 여성군무는 힘차게 무대를 누비며 흘러간다. 그들은 거센 파도가 되고 닻과 돛이 되고 노가 되어 바다를 항해한다. 이순신은 승리를 자신하며 군사를 이끌고 출정한다.



제2장 승전, 어머니의 수연

- 승전

- 어머니의 수연

- 충효



승리를 축하하는 승전무와 이순신 모친의 수연이 목단춤과 검무로 베풀어진다. 화려한 목단춤이 둥글게 원무 하며 동서남북 사방으로 방을 이루어 춤춘다. 목단춤 사이 사이로 검무가 합무 한다. 목단춤과 검무는 팔방이 되어 돌아간다. 축하의 목단춤이 돌아가고 검무가 힘차게 대무하면 연희는 절정에 달한다. 어머니는 목단꽃 속에 파묻힌다. 연회가 끝나고, 이순신은 선조를 향하여 북향배를 올린다. 이순신의 충효가 묻어나는 모습이다.

장면이 순간 전환된다.

꽃은 떨어지고 어머니가 쓰러진다.

(목단꽃이 하나 둘 순차적으로 떨어지고, 검무가 칼을 내려 몸을 숙인다)



제3장 백의종군

- 논쟁의 소용돌이

- 빈 상여로 어머니의 상을...

- 통곡



두루마리의 상소를 읽어 내려가는 선조가 화를 벌컥 낸다. 이순신은 절망한다. 이순신과 선조의 갈등 사이로 왜장 구루지마의 검은 그림자가 드리운다. 전쟁터의 병사들이 죽음이 되어 돌아온다. 선조와 이순신과 왜장의 삼각구도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떨어진 꽃은 죽음으로 되돌아온 병사들을 위로하는 진혼의 살풀이가 되어 망자를 천도한다. 그 와중에 이순신의 어머니마저 선상에서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이순신은 빈상여로 어머니의 죽음을 맞는다. 이순신을 흠모하는 여진은 빈 상여를 메고 가는 이순신을 먼 발채에서 바라본다, 슬퍼도 슬퍼할 수 없는 이순신은 통곡을 머금는다. 그 통곡은 여진과 민초들의 슬픔으로 이어져 폭발 한다. 통곡은 흐느낌이 되어 끝없이 이어지고 여진만이 무대에 홀로 남아 이순신의 깊은 고뇌를 바라본다.



제4장 이순신의 고뇌

- 난중일기

- 왜장 구르지마의 유린

- 울부짖음



결전을 눈앞에 둔 이순신의 고뇌와 의지를 난중일기에서 읽어 본다. 여진은 수루에 홀로 앉아 시름하는 이순신의 마음을 필체·학체·궁체의 춤으로 유연하게 담아낸다. 그를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여진의 못다 한 사랑은 애처롭다. 그런 여진의 주변을 왜장 구루지마가 맴돌며 그녀를 취하려 한다. 여진은 강하게 저항하지만 왜장은 더욱 거칠게 그녀를 낙아 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민초들은 강한 분노로 몸부림친다. 여진과 민초들의 몸부림은 울부짖음이 되어 의지의 힘으로 뭉쳐간다. 민초들은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의 원이 되어 돌아간다. 그들의 몸과 몸은 어느새 성벽으로 이어져 진을 친다. 전쟁을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민초들의 성벽 저 넘어 울돌목의 바다에 판옥선의 남성군무가 일렬종대로 오버랩 되며 등장한다.



제5장 울돌목의 고뇌

- 판옥선, 긴장의 바다

- 이순신과 왜장 구루지마

- 백병전



일렬종대를 이룬 판옥선의 병사들. 선두와 후미의 움직임은 일렬횡대의 일자진을 친다. 쇠나팔이 울리고 격군이 북을 치고 노를 젖는다. 노들은 물위로 치솟았다 잠기기를 거듭한다. 이순신은 좌현과 우현을 지시한다. 격군들의 북소리가 다급해진다. 좌현의 배가 비틀거린다. 격군들은 몸을 숙이고 젖히며 온몸으로 노를 젖는다. 판옥선이 물 아래로 곤두박질을 거듭한다. 이순신은 우현으로 지휘통제를 잡아가면 병사들은 활시위를 당긴다. 단검을 든 왜병들이 공격해온다. 병사들은 몸을 낮추고 점프하며 쫒고 쫒기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순신은 죽을힘을 다해 치고 나오며 왜장 구르지마를 끌어낸다. 이순신과 왜장의 아주 느린 검대결에 모두가 숨죽인다. 이순신 힘에 밀린다. 왜장 구루지마는 검을 높이 뽑아들고 허공에 휘저으며 승리를 확신한다. 기진맥진한 이순신은 병사들에게 ‘백병전’을 지시한다. 병사들은 겁에 질려 넘어진다. 격군들의 북소리가 난타로 바뀐다.



이순신은 외친다. 물러서지마라! 물러서지마라! 물러서지마라!

민초들이 외친다. 병사들이여 힘내시오! 힘내시오! 힘내시오!



강강술래의 민초들은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병사들에게 용기를 북돋운다. 쓰러져 있던 병사들은 하나 둘 일어나 백병전으로 돌진한다. 몸과 몸이 서로 맞부딪친다. 왜장이 흔들거리며 무너진다. 이순신의 칼에 왜장이 무릎을 꿇는다. 순간 무대는 움직임이 없다. 잠시 후, 판옥선의 병사들은 승리의 기쁨으로 넘쳐나고, 치맛자락을 휘날리는 민초들의 움직임은 잔잔한 여운으로 남는다.

제6장 영웅 이순신!

- 평화의 상징, 간척무

- 영웅 이순신!



간척의 무무는 ‘평화’의 상징이다. 삼진삼퇴 하며 동서남북 사방으로 춤추는 48명의 간척무 사이로 이순신의 모습이 드러난다. 빛이 난다. 사방으로 오고가는 공격과 방어의 간척무가 휘나래를 장식할 때 이순신은 그 사이를 지나 무대 뒤쪽으로 유유히 멀어져 간다. 사람들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힌다.



평생을 물위에서 살았던 이순신!

그는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