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
관람후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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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 * *등록일2002-04-24 |
지하철로 한시간 정도 걸리는 의정부 에술의전당, 가는동안은 좀 지루하긴 했지만...역시 공연은 저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배우 추상미씨를 가까이 볼수도 있고 노래도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한마디로 좋았습니다.
음악을 담당하시는 분들의 숫자는 타공연보다 적었지만 그 소리는 정말 웅장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추상미씨의 떨리는 음성이 좀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연기파라...^^;;;
남편역을 맡으신 분의 연기는 정말 멋있었고, 조승우씨는 고뇌하는 베르테르의 슬픔을 정말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롯데의 집과 마을을 표현해서 보여주는 움직이는 무대장치도 정말 놀라웟구요, 어두운 밤과 노을을 보여주는 특히나 마지막 베르트르의 자살하는 장면의 조명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에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금 읽고 싶어졌습니다. 좋은 공연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