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공연이 되었다니 감사합니다.

처음 시합창단의 공연은 예술의 전당 앞 야외무대로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시합창단 측에서 공연을 준비하던 중
움직임들이 첨가되어 동선이 넓어지면서 야외무대가 좁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고
우연인지
어제 공연했던 장소에서 연습을 하다가
그 공간의 소리 울림이 좋아 합창을 더욱 빛낼 수 있다는 결론과
관객들하고 더 밀접하게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공연 이틀전 저희 축제 사무국과 상의 한 후에
공연장소를 변경하기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미리 계획되었던 참여프로그램을 앞쪽으로 옮기기는 했으나
어제 공연을 했던 공간 자체가 양쪽으로 예술의 전당의 극장 건물과
전시동을 오가는 문들이 있다보니
부득이하게 조금 어수선한 감은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보다 친근하고 좋은 공연을 위한 결정이었으니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주말 마다 더욱 다양한 야외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니
5월 주말을 저희 음악극축제와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축제사무국 기획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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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2006/05/14 09:03
토요일 합창단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예술의 전당 앞 무대에서 하는줄 알았는데 뒤쪽에서 한다고 하여 조금 실망하여씁니다. 계단위에서있는 합창단들과  뛰어다니는 아이들, 조금 소란한 분위기 .바람도 불고 조금만 보다가 가야지 했는데 아베마리아가 시작되고  자리를 뜰들수가 없었습니다.잘 차려진무대도 아닌   건물 뒷편에서 그렇게 아늑한 분위기가 될수 있다는것이  매력적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합창단원들게서 시간이 지날수록 관람객과 하나되어  이끌어가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바람불고  조금은 싸늘한 날씨인데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즐거울수 있는자리였습니다.  때로는 성당에 와 있는듯, 때로는 뮤지컬 공연장인듯  웃으며 끝까지 열심히해주시는 합창단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음악극 축제가 있고 좋은 공연이 있어서 좋은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