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후기

자유게시판
쉽고 재미있는 전시관 체험-세계가면전을 다녀와서
작성자박 * *등록일2008-03-07

내가 다녀 본 전시장은 항상 조용하고 엄숙하고 어렵기만 했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9살이 되도록 전시장이란 곳을 찾긴 처음이었다.

이곳저곳 박람회 등은 다녀 봤지만 사람들에 치이고 체험이란 가격이 비싸고 만족도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송탄에서 의정부까지 3시간이 넘게 걸려서 왔는데 또 아이들만 고생시키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저만치 달아난건 전시장을 들어서고 체 1분이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아이는 나의 손을 잡아 끌어 당기며 \\\\\\엄마, 여기 좀 봐! 아 저기도 가보자!\\\\\\\"하며 뛰어 다니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가면을 써보기 시작했을때 정말 웃음이 끝이질 않았다.

나는 사진기 셔터를 눌러대기 바빴다. 아이와 이렇게 편하게 돌아다니고 사진 찍고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체험전이란 말이 실감이 났다. \\\\\\\"세계 가면 전시회가 아닌 세계 가면 체험전\\\\\\\"

이번 체험전의 하일라이트는 아이와 함께 가방 만들기였다.

염색 종이를 자르고 붙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울 만들고 드뎌 완성이 되었을때

그곳에 진행을 하시는 분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우리아들 바다는 얼굴에 미소를 머금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가방을 자기가 들겠다며

목에 걸고 전시장을 돌아 다니기 시작했다.

사진기를 들고 다니시던 분은 가방을 자신에게 이만원에 팔라며 농담을 건네시며 사진도 찍어 주셨다.





칭찬은 고래도춤추게 한다고 했던가? 아이의 얼굴에 자신감이 들어나는 것을 보며 나는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아이가 나에게 \\\\\\\"엄마~ 송탄에서 오길 잘했지?\\\\\\\"하며 빙그레 웃는 것이다. 녀석 내맘과 같았네~

하회탈이 그려져 있는 연을 선물로 받았을 때의 표정은 정말로 세상을 얻은 듯 보였다.

2008년 2월 17일 일요일 하루를 우리 아들 바다가 행복했었다. 나는 이런 아이를 볼 수 있어 더더욱 행복했다.

전시장에서 진행을 하셨던 모든 분들의 친절한 말한마디가 너무 고마웠었다.

저와 함께 갔던 두분의 엄마와 3명의 아이들 모두 좋은 경험을 했다며 좋아했었다.

이런 전시회를 빨리 알았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을텐데 .. 라는 아쉬운 맘을 뒤로 한채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접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세계 가면 체험전을 다녀 온 하루는 제가 아이에게 해 준 최고의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날 저녁 아이와 함께 가면 그리기를 했답니다. 그리고 색칠하고~

그리고 오늘은 선물로 받은 연을 날리고 있답니다.

행복한 꿈을 꾸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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