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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뉴스]워시워시는 자기정화의 과정 몸짓으로 보여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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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관리자등록일2008-05-18 |
워시워시는 자기정화의 과정 몸짓으로 보여줘 프랑스 극단 초록코끼리는 (피에르 들보르 연출) 이번공연에서 출연진 6명의 몸짓과 음향효과를 적절히 활용해 11일 오후 야외극장에서 이뤄진 1시간여의 공연을 통해 이런 철학적물음을 제기해주었다. 작가 클리어 마들레나, 음악 스테판 마자드프랑스 .안무 라이즈로페즈 (세트및 무대연출) 여섯명의배우들은 이곳저곳을 누비면서 다용도 일륜차를 끌면서 등장한다.각각의일륜차는 하나의빨래판으로 보이지만 모두 한데모였을때는 널찍한 빨래터의모습을 갖춘다. 그것은 또한 목소리를 크게하는 확성기나 올라설수있는 받침대등 다양한용도로 쓰인다. 세트는 배우들이 돌아다니는 공간과 고정된 장소로 나뉜다.이는 관객들로하여금 옛날 세탁부들이어떻게여기저기떠돌아다녔는지를 떠올리게한다. 물소리는 녹음된 소리를 사용하며이는상당히강한 느낌을 준다. 빨래터에모인 사람들의노래소리도 역시 멀리퍼져나간다.사운드엔지니어와 뮤지션으로 구성된 '연극과 소리연구실"에서창작된 것이다.때때로 중국악기나 인도의 음률도 섞여 동양적 선(禪)의 울림도 전해준다. (작품전개) 더러운 빨랙감들을 앞에두고 배우들은 워시워시빨아빨아)를 연호한다. 여섯명의 남녀세탁부가 우리의 현재를 깨끗하게하기위해 과거로부터 왔다.그들은 빨래감들이삶의희비에 대해털어놓도록한다.일상적인 사람들이나 기억의오점을 지우는 여섯명의배우들은 관객들을 빨래터로 초대한다. 그들은 문지르고 비비고 때리고 괴로워하고 때로는 지치면서도 때묻은우리의 인간애를 깨끗이씻어내고자하는목소리에 귀기우린다.이세탁부들의 손길에의해 각종 옷가지와 속내의들은 원래지니고있던 본모습을 드러낸다. 고이 간직하고있던 그들만의 내력을 흐르는 물소리와 반복되는 빨래동작속에 털어놓으면서 우리의 감정은 점차 정화되어간다. 초록코끼리극단은 1982년에설립되어 길거리, 무대, 숲속,공장,병원등 가능한 모든곳에서 다목적공연을 추구해왔다. 93년부터 이극단은 특히 연극과 소리의 연결고리에 집중해왔다.<워시워시>는 2006년초연된 이래 프랑스와유럽전역을돌며 인기투어를 하고있다.(방인철기자) 원본보기: 다음블로거뉴스 blog.daum.net/bicheol 시작전 워시워시!! 외마디소리와 함께 여섯명의배우가 제각기 빨래를시작한다. 한편으로 물소리가 조용히 흐르고. 여성배우가 마치 고행자처럼 빨래를 통해 자신의인생을들려준다. 남배우가 관객에게 접근, 그들을 빨래감으로 감싼다. 이때 관객과 무대는 하나가 된다. 뒷마당으로 무대를옮긴 그들은 서로의 빨래를 모두 모아함께 널어 말리기시작한다. 그들은 함깨 빨래를 널어말리면서 인간세계의 화해,정화를 외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