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예술의전당에 자주 공연을 보러 다닙니다.
이제야 뒤늦게 후기를 쓰는이유는 다음 공연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입니다^^

W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제야음악회도 봤었고.. 그때도 참 재미있었지만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교향곡 시리즈를 연주한다는 점에 이끌려 일찍 서둘러 예매를 했습니다.

클래식 매니아로서 평소 즐겨듣는 교향곡이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이지만, 이날은 특별히
교향곡 8번을 연주한다는 점이 더욱 매력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의 절제되며 웅장함을 잘 표현한 연주였고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이승일의 멘델스존 협주곡은 세계적인 솔리스트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준 무대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도의 테크닉과 서정적인 멜로디 표현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드보르작8번은 곡 해설에도 나와있듯이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이라고 되어있더군요.
평소 CD로 즐겨 듣는 교향곡이지만 이렇게 LIVE 로 듣는다는것이 더욱 큰 감동으로 살아있는 음악을
느낄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김남윤 지휘자님의 해설이 클래식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되어서인지 이해하기 참 편했습니다.
앞으로 연주될 명 교향곡 시리즈 기대가 됩니다.

좋은연주 보여주신 W필하모닉과 의정부예술의전당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