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광장
관람후기
음악극 축제 건의사항 |
---|
작성자이 * *등록일2018-05-15 |
안녕하세요.
의정부 예술의전당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음악극 축제를 매년 찾고 있는 의정부시민입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공연들이 많아 늘 기다려지는 축제인데요.
이번 축제에 가보고 아쉬움이 있어서 글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참여했던 몇년동안에는 늘 음악극축제는 예술의 전당 앞 야외무대와 극장안 공연장에서 공연이 이루어졌던것 같은데..
이번에는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시청앞으로 야외공연을 옮겨서 진행하더라구요.
물론 시민들의 접근 편의성만을 본다면 시청앞이 더 효율적이라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시청앞에서 하는 개막공연 <451>을 보기 위해 시청앞을 갔었는데요.
시청앞 공간 통제가 잘 안되기도 하고 오히려 잔디광장 옆 쪽 무대를 잘 못찾는 시민들도 눈에 띄더라구요.
공연장은 8시부터 입장이 가능했는데 입장문이 너무 협소하고 입장공간이 어두워 입장과 퇴장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관계자분들도 생각하셨는지 입퇴장시 조심하라고 소리를 지르시거나 핸드폰 불빛을 바닥에 비춰주셨습니다.
하지만 무료 공연이었고 가족단위 관객이 많았고 야외에서 저녁시간에 기획한 공연이었다면 최소한 입장하는 곳에 조명정돈 설치해주실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입구가 너무 비좁게 천막으로 설치가 되어서 입장과 퇴장시 주변분들이 너무 어둡고 사람이 많아서 불편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이런 공연이 처음은 아닐거라 생각하는데 이번 공연 준비는 좀 미흡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전에 프리공연이 30분정도 진행된다는걸 제대로 알려주지않아 언제 시작하는건지 이렇게 끝나는거냐고 많이들 얘기하셨습니다.
입장전에 한번 고지를 해주셨으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발로 열심히 뛰고 안전사고 없이 공연을 하려고 노력하시는걸 알지만 단지 어두웠던 입장하는 곳 한켠에 세워둔 광고판에 사전공연이 30분 진행된다고 써 있었던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재미난 공연이었고 야외공연으로 참 흥미로운 공연이었으나, 공연 진행전이나 진행중 관계자분들의 모습이 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가 보아왔던 음악극축제는 예술의 전당 앞 야외무대 공연과 천막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존재했던 재미난 행사였습니다. 그런데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이번 음악극 축제는 시청앞으로 야외공연 무대를 옮겨서 진행을 했습니다.
더 넓고 활용도 면에서 뛰어나다고 생각해서 장소를 변경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아쉬운것 같습니다.
사실 의정부 예술의 전당의 교통편이성이 뛰어나지 않습니다. 제대로 연결된 대중교통편이 없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의정부에 거주하는 시민이라고 하더라도 한번도 가본적 없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음악극 축제를 할때 야외공연겸 날씨가 좋아서 방문했다가 실내 극장에서 하는 공연 티켓도 구매하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음악극 축제는 야외무대가 시청앞으로 옮겨져서인지 많은 시민이 음악극 축제가 뭔지 잘 모르고 그냥 공연하나보다 정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더라구요.
작년에 음악극축제 야외공연을 보러갔을때 야외공연도 보다 푸드트럭에서 먹거리도 사먹고 극장에서 하는 공연도 보고 왔는데요.
올해 시청앞에서 하는것보다 훨씬 더 아늑하고 재밌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내년 음악극 축제때는 다시 예술의전당 앞에서 야외무대겸 행사들을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극장에서 하는 공연을 보러 온 시민들도 야외 공연을 함께 즐길 수도 있고 야외에서 하는 공연을 보러 왔다가 극장에서 하는 공연 티켓도 구매해서 보는 시민들이 많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의정부에서 재미나고 색다른 축제로서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분들 덕분에 저와같은 시민들은 또 하나의 놀거리와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이겠지요.
음악극 축제가 더 좋은 축제가 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