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후기

자유게시판
천상음악회에 다녀와서
작성자김 * *등록일2004-04-28

이제 어느덧 봄이 다가고 여름의 문턱에 다가와 있다는 느낌이 드는 요즈음
지난 일요일에는 아주 뜻깊은 날이였다.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천상병시인 기념 백일장에 참석을
하기로 하여 예술의 전당에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아이와 함께 갔었다.
그런데 어른들도 가능하다고 해서 기념으로
모처럼 아이와 함께 시를 한편 써서 제출하였는데
뜻밖에도 음악회가 저녁에 있다고 해서
교회가족들과 함께 다녀왔다.
협연과 그리고 음유시인이자 가수인
이동원님과 그리고 합창단의 합창도 물론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피아노와 해금의 협연은 특별이
나에게 아주 감명깊은 순간이였다.

아주 고마웠던것은 뱃속에 아이가 있는
아내가 아주 좋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
어린 아이들이 있어서 놀이방에 부탁을
하려고 하였는데 담당하는 직원이
너무도 나이에 정확히 맞추어 입장을 허락하는
바람에 아이들이 마음놓고 음악감상도 못하고
놀지도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그분의 말씀처럼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도 이해가 가는데
어린이들이 문화를 즐겁고 아름답고 좋게
인식하며 접할수 있는 것이 먼저가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무료공연이라서 좋다는 것도 있지만
의정부에서 이런 좋은 문화행사를
연례적으로 한다는 데에 참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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